수출입銀, 캄보디아에 1200만 달러 EDCF 제공
수출입銀, 캄보디아에 1200만 달러 EDCF 제공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09.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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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21번 국도 개보수사업에 투입…“교역 활성화 기대”

▲ 장영훈 수출입은행 경제협력본부장이 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봉세이 비솟 캄보디아 재무부 차관을 만나 총 1200만 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정부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12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장영훈 수출입은행 경제협력본부장은 ‘EDCF 30주년 기념 및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성과공유 국제행사’에 참석차 방한한 봉세이 비솟 캄보디아 재무부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수출입은행이 지원하는 자금은 캄보디아 21번 국도 개보수사업에 보충융자로 투입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앞서 지난 2011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과 베트남 국경을 연결하는 21번 국도의 개보수사업에 모두 5200만 달러의 EDCF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 등으로 사업 완공을 위한 추가 재원이 필요하게 되자 수출입은행이 이번에 보충융자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돼 캄보디아와 베트남 간 무역 교역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EDCF 30주년 기념 및 KSP 성과공유 국제행사에서는 △EDCF 국가투자세미나 △민관협력포럼 △1:1 비즈니스 미팅 등 개발도상국 정보공유와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돼 해외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