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산시에 '스마트도시 시민안전망' 구축 추진
LH, 오산시에 '스마트도시 시민안전망' 구축 추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9.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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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발생시 경찰·소방관에 현장영상 등 정보제공

▲ LH 5대 시민안전망 서비스 개요도.(자료=LH)
LH가 경기도 오산시에 시민안전성 확보를 위한 '스마트도시 시민안전망'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재나 강도 등 사건·사고 발생시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확보한 현장영상이 경찰과 소방관에 즉시 제공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스마트도시 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5대 안전서비스 제공을 통한 스마트도시 시민안전망'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LH, 지자체 등 7개 기관은 지난해 7월 사회적 약자의 긴급 구호를 위해 필요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LH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같은해 11월 경기도 오산시와 화성동부경찰서, 오산소방서, SK텔레콤과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민안전망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LH가 오산시에 구축예정인 시민안전망 서비스는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센터 긴급출동 지원 △119센터 긴급출동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 총 5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은 납치 또는 강도, 폭행 등의 사건을 112센터에 신고하면,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해당 위치의 CCTV영상을 현장 경찰관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112센터 긴급출동 지원은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경찰관에게 현장 사진 및 범인 도주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119센터 긴급출동 지원은 화재 또는 구급 등의 상황발생시 소방관들에게 현장에 대한 실시간 영상과 소방차량 진입 관련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를 통해서는 아동이나 여성, 치매환자 등에게 위급상황 발생시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통신사로부터 위치정보 등을 제공받아 해당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경찰서와 소방서에 제공한다.

끝으로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은 국가 대형 재난·재해 발생시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재난상황실에 실시간 현장 CCTV영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편, LH는 오산세교2지구 스마트도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설계용역을 통해 5대 안전서비스 시민안전망 구축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입찰을 시행했다. 

김수일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5대 안전서비스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기존 안전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한 체계적 시민안전망이다"며 "시범사업 결과분석 및 피드백을 통한 제도 개선, 지자체와의 상호협의를 통해 LH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를 대상으로 서비스 구축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