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최빈국 라오스에 농업기술 전수
경북도, 최빈국 라오스에 농업기술 전수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09.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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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연수단 12명 도청 초청해 농업정책 설명

경북의 선진농업기술을 최빈국 라오스에 전파한다.

도는 5일 라오스 농업연수단을 도청으로 초청해 농업정책을 설명하고 경북도-라오스 간 농업교류 증진과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우앙따 쏘울리봉’ 라오스 연수단장(농업관리 국장)을 비롯한 농업관련 공무원, 교수, 연구기관 등 연수단 일행 12명은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경북의 농업현장인 벼 재배농장, RPC, 농식품 가공공장, 6차 산업 현장 등 첨단 농업을 현장에서 기술전수 받을 계획이다.

라오스는 전체 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국가지만, 채소ㆍ과수ㆍ가축 등의 우수 품종이 부족하고 생산성이 낮아 농축산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번 연수를 추진하게 됐다.

한편, 해외 농업관계자 초청 선진농업 연수는 경북도 시책사업인 해외 농업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09년 몽골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등 8개국 257명에게 경북의 농업기술을 전파해 오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라오스는 농업의존도가 높은 농업국이지만 원시적인 농경법으로 인해 생산성이 매우 낮은 국가로 이번 연수가 라오스 농업발전의 초석이 돼 농업생산력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경북농업의 국제적인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