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립미술관, 2017 제14회 공주국제미술제 ‘프리뷰쇼’
임립미술관, 2017 제14회 공주국제미술제 ‘프리뷰쇼’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9.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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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윤호 작가의 Siberian tiger(사진=입립미술관 제공)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공주국제미술제 ‘프리뷰쇼’가 충남도와 공주시 후원으로 26일까지 임립미술관(공주시 계룡면 봉곡길 77-13)에서 열린다.
 
3일 임립미술관에 따르면 미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발한 상상과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프리뷰쇼’는 앞으로 3개월간 지속되는 공주국제미술제의 첫 번째 전시행사로 ‘예술, 무한 공감 고유’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평면, 에칭, 입체 설치, 디자인, 유리 세라믹아트 등)에서 훌륭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 19명이 참여해 작품 125점을 전시한다.

이에 따라 이번 프리뷰쇼에는 평면에 권숙정, 김병휘, 손경숙, 홍창우, 황초롱, 성도형 등 6명의 작가와 에칭에 권신애 작가, 입체(목조각)에 김기엽, 백윤호 작가, 3D프린터 아트에 조성환 작가, 디지털아트에 이단비 작가, 설치에 송계영, 윤지운, 정경탁 작가 등이 참여한다. 

특히 유리세라믹아트에 박선율, 윤태성, 이정원, Chanon Kariros(태국) 작가, 핀아트에 지용 작가가 각자의 독특한 방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 손경숙, 자연찬가(Anthem) 종이+석채(사진=입립미술관 제공)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충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 권위 있는 공모전에 입상한 신진작가 등 이미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중견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미술이 지향하는 참신성과 원숙한 미학적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도의 집중력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수공예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미술작품과, 컴퓨터와 3D프린터 등 첨단 과학을 활용하는 현대적인 미술작품이 함께 전시돼 있어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는 실제적인 미술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입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창작의 영역 뿐 아니라 삶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과 유익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며 “그저 보고 즐기는 미술에서 벗어나 일상에 깃든 미술, 누구나 공감하고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미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정서와 감정 그리고 일상의 삶에 적용하는 미술의 가치를 보여주며 재미와 유익이 함께하는 전시”라고 덧붙였다. 

▲ 황초롱 작가의 자기 작품 설명(사진=입립미술관 제공)
기타 이번 전시와 관련 자세한 안내는 임립미술관 공주국제미술제(041-855-7749)로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