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유 강화·화학 확대' 미래 동력 확충
에쓰오일, '정유 강화·화학 확대' 미래 동력 확충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8.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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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영업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 목표"… '비전 2025' 선포
▲ (사진=S-OIL 제공)

에쓰오일이 정유산업 강화와 화학산업 확대 등 미래 성장 동력 방안을 제시했다.

30일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사옥 대강당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갖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에너지 화학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에쓰오일은  '비전 2025' 실현을 위해 △정유사업의 강화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3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새로운 전략체계는 미래 경영환경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회사 내부의 역량과 조직문화에 대한 평가를 통해 만들어졌다.

오스만 알 감디 CEO는 2025년까지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지금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6169억원, 시가총액 14조3543억원(30일 종가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알 감디 CEO는 이날 선포식에서 "10년, 20년 후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새 비전 수립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에쓰오일의 핵심역량은 사람, 즉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들"이라며 "최고(Excellence), 열정(Passion), 정도(Integrity), 협력(Collaboration), 나눔(Sharing) 등 5가지 핵심가치로 무장해 에쓰오일의 서사시(EPICS)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잔사유 고도화시설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핵심사업의 경쟁력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복합시설은 4조80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