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메르스 대응상황 점검’ 실시
충남도, ‘메르스 대응상황 점검’ 실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8.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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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시·군 보건소 선정해 단계별 대응단계 평가

충남도가 9월 한 달 간 도내 시·군 보건소 대상으로 ‘메르스 대응상황 점검’을 실시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이슬람 최대 행사인 하지(Hajj) 성지순례 기간을 맞아 중동지역 방문 후 입국하는 여행객의 국내 유입으로 인한 메르스 전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시된다.

점검 내용은 도내 5개 시·군 보건소를 선정해 △신고부터 출동 △의심환자 분류 △접촉자 조사 △의심환자 단계별 대응단계 등을 평가·확인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번 점검으로 해외 유입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초동대응요원의 신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민 가운데 중동 방문 후 귀국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신고해줄 것”을 당부하며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 탄탄하게 구축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