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우루사’ 누르고 간장약 시장 1위 ‘우뚝’
셀트리온제약, ‘우루사’ 누르고 간장약 시장 1위 ‘우뚝’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8.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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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고덱스’ 매출액 262억원…우루사는 187억원
 

셀트리온제약이 대표적인 간장질환 치료제 ‘우루사’를 눌렀다.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는 올해 상반기 2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같은기간 대웅제약의 우루사는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1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루사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 판매되고 있다.

고덱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으로 우루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어 올해도 격차를 벌리며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고덱스의 연간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우루사 전문의약품 매출액(338억원)과의 격차는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두 의약품의 매출 격차는 75억원까지 벌어졌다.

대웅제약 측은 고덱스와의 매출액 차이가 알약 1정당 약값 차이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알약 1정당 평균 약값은 고덱스가 400원대, 우루사가 100원대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간장질환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실제 처방은 우루사가 더 많은 것으로 안다”며 “처방량에도 불구하고 약값이 저렴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