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르른 사람이었다"… '부군상' 송선미, 첫 심경글
"맑고 푸르른 사람이었다"… '부군상' 송선미, 첫 심경글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8.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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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이알이엔티)

최근 부근상을 당한 송선미가 이와 관련한 첫 심경글을 게재했다.

송선미는 30일, 지난 13일 부군상을 당한 지 17일 만에 자신의 SNS에 푸른 하늘 사진과 함께 글을 게제했다.

송선미는 "(부군은)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면서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 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 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이라고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송선미 남편 고 모 씨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에서 20대 남성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한편 송선미는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서 주신그룹의 장녀이자 JS푸드 대표이사 박서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송선미는 드라마 복귀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부군상 이후에도 제작진과 촬영을 계속 함께 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