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학원 이사장 등 교육유공자 43명 훈·포장 및 표창
문인학원 이사장 등 교육유공자 43명 훈·포장 및 표창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8.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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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유공자 12명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31명

▲ 왼쪽 위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최두문·고(故) 조중완·진애언·남상걸 씨.(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 분야에 헌신한 43명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28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교육발전에 헌신한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교육 분야 정부포상인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을 열고 교육유공자 12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이날 사재 3억6000만원과 대지 1만4504㎡를 출연해 울산 성광여고를 설립하고 장거리 통학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기숙사와 도서관을 짓는 등 투명한 운영을 한 학교법인 문인학원 최두문 이사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며 개화운동을 주도한 고(故) 조중완 옹에게도 사재를 출연해 11개 학급 규모의 군포공립보통학교를 세우고 지역주민의 서신 왕래를 위해 사설 우체국도 설립하는 등의 행보로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학교법인 태양학원 진애언 이사장은 부산대에 305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고 경암장학회를 통해 매년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사학을 운영해왔다.

사재를 출연해 송죽장학회를 만들어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남상걸 유네스코대구협회장도 국민훈장 동백장이 전달됐다. 남 회장은 불우 청소년 돕기와 탈선 청소년의 도우미로도 활동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한국학교 신축 기금 41억3000만원을 모금한 김정인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고문과 47억원 상당의 교육 수익용 재산을 기부한 양한모 학교의숙 이사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이외에 32년간 한글학교 교재 개발에 기여한 황희연 모퉁이돌 한글학교 교장 등 2명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이 전달됐다.

또 21년간 전국 상업교사 1060명에게 무료 속기 강습을 해온 남상천 남천속기연구소장 등 4명에게는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한편, 교육부는 이들과 함께 국민교육발전 공로로 대통령 표창(15명)과 국무총리 표창(16명) 수여자로 각각 선정된 31명에게는 각 추천 기관장을 통해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