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영·호남서 '동반 상승'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영·호남서 '동반 상승'
  • 우승준 기자
  • 승인 2017.08.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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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선 '71.7%', 호남에선 '86.3%'
▲ 문재인 대통령이 미소를 머금은 모습.(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영남과 호남에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5%p 오른 73.9%다. 매우 잘함은 49.1%, 잘하는 편은 24.8%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3p 내려간 19.7%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은 9.6%, 잘못하는 편은 10.1%에 그쳤다. 긍정평과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1.4%p에서 2.8%p 벌어진 54.2%다.

특히 문 대통령 지지율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지난주 대비 5.5%p 상승한 86.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9.4%에 불과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도 지난주 대비 4.0%p 상승한 71.7%p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보수층에선 지난주 대비 9.0% 상승한 51.5%를 기록했다. 과반을 넘긴 셈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 관련 리얼미터 측은 "중앙부처 조각 완료와 함께 첫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각종 개혁 정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완만하게 이탈하던 전통적 반대층이 조금씩 재결집하고,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꾸준히 받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5.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