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국제대교 붕괴'… 43번 국도 등 출근길 정체
'평택호 국제대교 붕괴'… 43번 국도 등 출근길 정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8.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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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평택호 국제대교(가칭) 붕괴사고로 43번 국도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43번 국도와 연결된 평택화성고속도로 오성IC 부근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평택호 국제대교(가칭) 붕괴사고로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43번 국도는 지난 26일 발생한 붕괴사고에 따라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2차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진입로 6개소(오성, 길음, 도두, 신대, 신법, 신남)에 교통 외근 경찰관 등 총 39명을 배치해 차량 통제소를 운영하면서 45번·38번·39번 국도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이 구간은 이번 사고에도 무너지지 않은 신대교차로 부근 총 길이 150여m의 교량 상판 하부를 지나는 구간으로 평일 하루 교통량이 6만5000대에 달한다.

따라서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들은 주변 국도나 서해안·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유입되면서 이들 도로는 평소보다 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께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총 길이 23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면서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