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통계청, 유아 사교육비 첫 실태 조사 실시
교육부-통계청, 유아 사교육비 첫 실태 조사 실시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8.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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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북 학부모 2100명 대상…조사 결과 토대로 내년 본조사 결정

▲ 정부가 처음으로 만 3~5세 유아 사교육비에 대해 첫 실태 조사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처음으로 만 3~5세 유아 사교육비에 대해 첫 실태 조사에 나선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학부모 부담이 커지고 있는 유아 사교육비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수립 및 연구 기초로 활용하기 위해 올 처음으로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를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험조사 대상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을 적용받는 유치원·어린이집 만 3~5세 유아 및 가정양육자중 대전광역시와 전라북도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 약 2100명이다.

이들 학부모들이 최근 3개월(6~8월)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밖에서 자녀에게 보충교육을 시키기 위해 지출한 사교육비 등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 항목은 국어·영어·수학·독서 등 일반교과와 예체능 관련 과목별·유형별 사교육비, 사교육 참여 이유 등이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과 어린이집 특별활동, EBS 교재구매비, 어학연수비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문항의 타당성과 적합성 등을 검토하고 2018년 유아 사교육비 본조사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가정양육 유아들의 사교육 실태를 조사하면 유아교육 내실화와 실효성 있는 사교육 경감대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