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고위공무원 15명 중 8명 다주택자"
"靑 고위공무원 15명 중 8명 다주택자"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8.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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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전경.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고위공무원 15명 중 8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도 다주택자에 포함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5월 31일 이전 임명된 청와대 재산공개 대상자 15명 중 8명이 집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였다.

문 대통령은 본인 명의로 경남 양산의 단독주택을 보유했고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서울 홍은동 연립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문 대통령은 18대 대선 당시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딸 부부 소유의 서울 구기동 빌라에 머물렀다. 이후 민주당 대표를 사임했을 때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홍은동 자택을 구입했다.

청와대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장하성 정책실장이었다.

장 실장은 93억19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11억4000만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1억9900만원 상당의 경기도 가평 단독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49억8900만 원을 신고한 조국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7억1400만 원)와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2억1900만 원) 등 2채를 신고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5억6000만원 상당 아파트와 4억4000만원의 본인 명의 아파트 등 2채를 신고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서울 강서구에 3억2000만원의 본인 명의의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의 전북 익산 3500만원 상당 단독주택 1채씩을 신고했다.

이 밖에 이정도 총무비서관과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2채씩 주택을 보유했으며, 이상붕 경호처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