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재펌프 정지' 한울 5호기 재가동
'냉각재펌프 정지' 한울 5호기 재가동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8.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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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원인인 전자카드 ‘이상 없음’ 확인
▲ 한울원전 전경 (사진=한울원자력본부)

전자카드 이상으로 냉각재펌프 가동이 멈췄던 한울 5호기가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5일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2대가 원자로보호신호로 자동정지한 한울 5호기의 재가동을 25일 승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냉각재펌프가 정지한 원인을 정밀 점검한 결과 발전소제어계통 전자카드에 내장된 부품의 절연성능 저하로 인해 냉각재펌프에 연결된 전원 공급 차단기가 비정상적으로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냉각재펌프 정지 이후 발전소 안전설비는 설계된 대로 정상 작동돼 원자로가 자동정지했으며 운전원은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함으로써 필수 안전기능이 적절히 유지됐다는 것이 원안위의 설명이다.

원안위는 원자로의 자동정지로 인한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및 환경으로의 부적절한 방출이 없었음을 확인했으며 유사 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사업자인 한수원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일 부품이 사용된 전자카드(총 6종 502매) 확대 점검 수행, 차단기와 관련된 입력회로 이중화 개선 등 설비 신뢰성 제고를 위한 한수원의 조치결과가 적절함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