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판결 존중… 국민께 사과해야"
추 대표는 이날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가 살아있는지, 또 정경유착에 철퇴를 가할 수 있는지가 주목거리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법과 원칙에 따른 판결을 존중하며 (이 부회장은)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이 더욱 투명해져야만 국제사회로부터 신용을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고 기업 경쟁력도 높아진다"며 "당장은 힘들겠지만 이것을 기회로 투명한 기업,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대표는 "기업이 번 이익은 노동자의 땀과 국민의 성원으로 이뤄진 값진 것이라는 경영 자세로 기업의 이익이 사회로 순환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로운 사명을 갖고 기업 경영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에 대해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 대해서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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