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받은 자리서 당부… "정부 바뀌었다는 것 실감할 수 있게"
우 원내대표는 이날 김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정부가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고용노동부 정책으로 뒷받침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노동자를 위한 정의로운 주먹이 돼달라는 뜻에서 김'노'주라는 별명을 지어드리겠다"고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 장관이 취임 첫 일정으로 근로감독관을 만난 것과 관련, "노동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근로감독관을 만난 것은 잘한 것"이라며 "근로감독관을 좀 더 늘리고 늘 격려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노동부 장관으로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MBC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검찰 송치와 관련해서는 "노동탄압과 인사조치로 공영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이용하는 것은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근로시간 단축과 노동 3권 보장, 청년 일자리 보장 등 새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자 중심 노동정책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여성 노동 장관으로서 여성 차별과 경력 단절 문제도 잘 챙겨주길 부탁드린다"고도 당부했다.
이에 김 장관은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이 있으셨는데, 노동 차별을 당하는 정말 어려운 대한민국 현실을 해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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