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5주년' 與 "양국 차이 상호 존중·노력해야"
'한중수교 25주년' 與 "양국 차이 상호 존중·노력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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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입장차이 있음 인정… 신뢰관계 하루 아침에 허물어지지 않을 것"

▲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의 차이를 상호 존중하고 다면적 측면에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상호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국은 사드배치 관련 입장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측면과 한반도 주변의 구조적인 안보 환경 측면을 고려하여 협력 방향을 찾기 위해 더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역내 안보상황 하에서 양국은 냉정한 판단과 협의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평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도 양국의 현안관련 입장 차이로 인해 협력과 발전 방향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도 마늘 파동, 동북공정으로 불거진 역사 갈등이 있었지만, 한중간에는 상호소통하며 현명한 대안을 찾아 양국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한중은 4반세기 동안의 비약적 발전을 계기 삼아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며 "한중간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한중관계는 양국의 공동번영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최근 사드배치와 북핵문제 해결 등 주요 안보 현안을 중심으로 한중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지난 25년 동안 쌓아온 양국의 신뢰관계는 하루아침에 무너지거나 특정 사안에 의해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수교 25주년이 사소한 차이와 이견을 해결하고 양국의 이해와 협력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한다"며 "한중수교 25주년이 양국 발전을 위한 수준 높은 협력관계 형성의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