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대학, 반도체 인력 양성 ‘맞손’
정부·업계·대학, 반도체 인력 양성 ‘맞손’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8.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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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인하대 등 4개 대학과 ‘반도체장비 전공 트랙과정’ 출범식

정부가 업계 및 대학과 손잡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4일 경기도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인하대 등 4개 대학과 함께 '반도체장비 전공 트랙과정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장비 전공 트랙과정은 반도체 장비 제조,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급증하는 반도체 장비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와 반도체산업협회의 지원 속에 인하대, 대림대, 명지대, 한국산업기술대에 개설된다.

업계와 각 대학은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116명의 트랙과정 참여 학생을 선발해 올해 2학기부터 교육한다.
대학은 장학금 지급, 프로젝트 중심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업계는 장비 기증, 강사 파견 등을 통해 강의를 지원하고 인턴십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산업부는 반도체 공정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전공 트랙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채용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기영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반도체 장비 전공트랙 출범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부족한 인력난과 대학생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대학의 참여를 확대하고, 디스플레이 등 타 분야로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