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병성 우수한 인삼 신품종 ‘금원’ 개발
충남도, 내병성 우수한 인삼 신품종 ‘금원’ 개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8.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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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농가 보급 추진 ... 안정적인 인삼 생산 기대
▲ 인삼 신품종 금원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뿌리생육과 수량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인삼 신품종을 최근 개발, 안정적인 인삼 생산이 기대된다.

24일 도에 따르면 충남농업기술원 산하 인삼약초연구소는 최근 ‘금원(Geumwon, 錦元)-품종보호 제6801호’ 개발에 성공했다.

인삼 신품종 금원은 ‘금산지역이 기원인 명품인삼’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기존 인삼품종 ‘연풍’에 비해 생산량 약 7%, 진세노사이드 함량 14%가 많다.

또 점무늬병과 탄저병 발생이 적은 동시에 기상환경에 변화에 대한 적응성도 높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앞서 인삼약초연구소는 1998년에 수집한 인삼 유전자원 350계통 중에서 생육이 우수한 계통을 선발·고정해 2013년 첫 품종 ‘금선’과 2015년 ‘금진’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인삼약초연구소 성봉재 인삼팀장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기상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고,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도내 3300여 인삼재배농가들에 금원 품종을 보급해 안정적인 인삼 생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