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홍삼·한방산업으로 미래를 꿈꾸다.
진안군, 홍삼·한방산업으로 미래를 꿈꾸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6.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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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장 동력 창출 ‘변화하는 고장, 행복한 진안’ 청신호
<민선4기 1주년 진안군 성과와 과제>
진안군, 홍삼·한방산업으로 미래를 꿈꾸다.
다양한 성장 동력 창출 ‘변화하는 고장, 행복한 진안’ 청신호

진안군은 「변화하는 고장, 행복한 진안 건설」을 위해 ▲활력 있는 자치행정 ▲생산적인 소득증대 ▲함께하는 사회복지 ▲아름다운 문화관광 ▲꿈이 있는 교육환경을 핵심 목표로 삼고 민선4기 지방자치단체의 닻을 올렸다.
홍삼·한방산업화를 통해 청사진을 그리는 등 다양한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민선4기 출범 1년을 맞이한 진안군은 홍삼연구소 유치, 홍삼한방 농공단지(제3농공단지)조성 가시화, 진안시장 현대화사업 예산 확보, 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 유치, 제1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개최 등 여러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가 많았다. 전략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본격적인 추진채비를 갖추고 힘찬 날개 짓을 하고 있다.
이에 지난 1년 동안 군정을 맡아 경영해온 송영선 진안군수를 만나 향후과제와 민선4기 1년 성과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송영선 진안군수를 찾아>

‘진안의 미래=홍삼·한방의 메카’에 대하여?
홍삼을 근거로 한 한방산업화는 진안군이 꿈꾸는 미래. FTA의 거친 파고를 이겨낼 희망으로 보고 인삼 최대 생산지이자 홍삼 가공지라는 장점을 활용,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전국유일의 홍삼·한방특구인 진안군은 민선4기 출범 1년을 지나면서 여러 홍삼.한방 관련 사업이 서서히 결실을 맺으며, 홍삼·한방 메카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진안 IC 인근 10만평 부지에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 128억원과 홍삼·한방 연구소 88억, 홍삼·한방농공단지 176억원 등 총 392억원 규모의 홍삼·한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이미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한의유통사업단 이외에 우수한약유통시설 운영기업, 대한한의사회 등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해 효율적인 유통 공급관리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아울러 진안지역 약초재배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약초 벤처대학’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해 한방·약초산업분야의 지역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며,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있는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 한의학 연구원 분원도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까지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은?
FTA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가소득을 오는 2010년까지 1천만원이상 끌어올린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축산·원예·특용작물 등 ‘1읍면 1특색사업 육성’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어려운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농업의 주 소득원인 벼를 대체할 고소득 작목으로 고추, 기능성 특미(찹쌀, 흑미), 웰빙 천마재배, 고랭지 수박 등의 재배를 중점해 육성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약용수 및 산양삼 생산단지에 대한 지원도 2009년까지 37억원(1,100ha)으로 확대한다.
무주, 장수와 함께 키 낮은 사과 광역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임실군과 전북동부권 고추산업 발전연합회 창립총회를 갖는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브랜드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진안군은 체류형 체험관광지로 새 단장 계획은?
전라북도 동부권 지역개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의 진안유치는 진안관광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까지 10만평에 16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무실, 실험실, 표본수원 등을 이전 건립하고, 2차 주변 개발사업으로 2011~2013까지 연구소 주변을 전문식물원, 도립수목원, 생태학습장, 산림휴양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산림·산촌문화공원 조성할 계획이다.
진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패턴을 단순 볼거리에서 체험형, 체류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을단위 체험관광사업도 대폭 확대했다.
용담호변 자연생태공원이 내년 준공예정에 있으며, 주천도화동산 및 군락조림 조성사업을 2011년까지 마무리해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등과 연계한다.
아울러 오는 2008년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전원주거단지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퇴직자 등 도시민들을 농촌으로 끌어들여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귀농 1번지’조성 프로젝트가 농림부의 지원을 받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진정한 성장동력은 ‘공무원-지역주민’의 하나 된 노력 성과에 대하여?
무엇보다 진안군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바로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의 하나 된 노력이다. 전체 공무원의 92%에 달하는 474명이 진안사랑 운동 차원에서 이곳 진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진안살기운동 범 군민 결의대회’를 사회단체(진안상공인회)와 공동 개최하는 등 인구늘리기의 범 군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간 결과 전 군민의 진안거주운동 동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매월 2천300만원 규모의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도 지역경제에 크게 한몫 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시적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용담호 수질보전이 진안과 전북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신념아래 강살리기, 국토대청결운동과 진안군 수질관리위원회 창립총회를 갖는 등 자율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군에서도 하수처리장, 마을 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친환경농업의 확산 및 정착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진안지역 1만 1622가구에 친환경세제 및 수세미를 보급하고 6톤 규모의 유용미생물(EM)도 농가에 공급했다.
이같은 군민들의 하나 된 용담호 물 지키기 노력에 힘입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아닌 전국 최초로 ‘주민 자율적 책임관리제’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창의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조직분위기와 주민참여 시스템 강화에 역점?
특히, 민선4기 출범 1년을 맞아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진안군의 조직 분위기이다. 민선4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 조직으로 전환하고, 개방형, 능력위주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 시스템 강화 등 열린 행정실현은 군민에게 신뢰감 얻는 계기가 됐다. 군민들로 구성된 군정평가단을 통해 검증 받고, 군민기자단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민원실 복합 민원팀 운영으로 민원의 원-스톱(One-Stop)처리,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현장 민원을 해결하는 생활민원처리팀제는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꿈이 있는 교육환경 조성…인구유출 방지, 지역경제 성장 가속화?
꿈과 희망이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인구유출 방지, 지역경제 성장 가속화가 우리 농업과 농촌을 구하는 ‘지름 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내 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군수의 관사를 영어 배움터 ‘잉글리쉬 파크(English Park)’ 로 리모델링해 지역주민들에게 내놓고 지난 3월에는 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진안장학숙 개관식을 갖고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부응할 목적으로 개설한 마이학당도 공무원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든 군민이 행복한 진안 만들기…각종 복지사업 추진 계획은?
모든 군민이 행복한 진안 만들기 위해 각종 복지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수요 증가에 따라 경로당 난방비 지원도 정부지원금보다 20%를 늘려 지급하고 있다. 오는 2008년 5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노인복지시설이 개원하고, 100세대 규모의 전용주거단지가 2009년에 완공된다.
이밖에 전국유일의 한방건강증진 허브(HUB)보건센터 운영, 출산장려금 지급 확대, 저소득 불우계층 특별관리, 청소년지원센터 운영, 청소년야영장 개장 등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행정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어 성공은 분명하다. 전북취재본부/이영노기자
no72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