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보유액 1위는…최양하 한샘 회장
자사주 보유액 1위는…최양하 한샘 회장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8.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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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7위…30억원 어치 보유
▲ 최양하 한샘 회장 (사진=한샘)

국내 전문경영인 중 자사주 보유액 1위는 최양하 한샘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자사주를 보유한 전문경영인 166명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최 회장은 1585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2413억원)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위인 이재경 두산 부회장(79억원)의 약 20배에 달하는 수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61억원),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56억원),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37억원)은 각각 3,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30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보유해 7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가운데 최연소(38세) CEO인 임지훈 카카오 사장은 자사주 가치가 4억9000만원으로 41위에 랭크됐고 최고령(72세)인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은 23억원으로 8위로 집계됐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의 전문경영인이 상위 50위 이내에 7명이 포함돼 가장 많았다. LG그룹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