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내일 새벽 만기출소… 秋 "사법부정의 피해"
한명숙 전 총리 내일 새벽 만기출소… 秋 "사법부정의 피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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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관계자 등 마중 나갈 듯… 당분간 정치활동 않는다

▲ (사진=연합뉴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23일 새벽 만기출소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3일 오전 5시경 의정부 교도소에서 출소한다.

민주당 관계자 등 한 전 총리 지인들이 마중을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 전 총리는 출소 후 당분간 별다른 정치활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 충장로의 한 극장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의 양심을 믿는다"며 "그분이 진실을 말했지만, 기소도 잘못됐고 재판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소독점주의의 폐단으로 사법 부정의 피해를 입었다"며 "사법개혁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