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5·18 헌법전문에 담겠다고 약속"
추미애 "5·18 헌법전문에 담겠다고 약속"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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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아 '택시운전사' 관람하며 '숨고르기'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광주를 찾아 "정부는 5·18 정신이 온전히 그 진실을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망월동 구 묘역을 찾아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의 추모비를 찾아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께서 처참한 기록에 대해 과감 없이 알려주셨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첫 일정 소화했다. 추 대표의 광주 방문은 지난 6월 9일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참석 이후 75일 만이다.

추 대표는 "대통령께서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은 헌법을 내년 지방선거 시기에 통과시키겠다고 했다"며 "5·18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민주당이 함께 한다고 약속드리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충장로에서 오월어머니집 회원 등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1980년 당시 택시기사로 항쟁에 참여했던 시민을 면담하고, 영화 '택시운전사'를 함께 관람했다.

추 대표는 "이 영화는 50∼60세대가 20대 시절 먹고살기 바빠서 잊어버렸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자각하게 해준 영화"라며 "1000만 관객이 본 영화 '택시운전사' 속 광주의 진실은 1만분의 1도 안된다.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