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프리, 화순에 식품제조공장 조성
포프리, 화순에 식품제조공장 조성
  • 권동화 기자
  • 승인 2017.08.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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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600억 투입… 560명 일자리 창출

친환경 식품기업인 ㈜포프리가 전남 화순군과 52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오는 9월 화순식품단지에 600억여원 규모의 식품제조 시설을 착공한다.

특히 ㈜포프리의 투자로 56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화순식품단지가 6차 산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화순군에 따르면 ㈜포프리는 지난해 6월 화순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10월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16일 건축허가를 신고한 뒤 능주면 만수리 일원에 조성된 화순식품단지에 다음달부터 단계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프리는 598억원을 들여 식품단지 전체 면적인 8만4257㎡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친환경 식품제조 시설 등을 조성해 6차 산업을 집적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2018년까지 광주와 보성 일원에 있는 계란, 두부, 콩나물, 육가공 사업장을 화순식품단지로 이전하고, 두유, 빵, 사무동과 연수원을 신규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2단계로 2020년까지 친환경매장을 비롯해 영화관, 공연장, 숙박시설, 찜질방, 예술가지원센터, 휘트니센터 등 식품의 거리를 조성한다.

마지막 3단계로 2022년까지 도시락공장과 김치, 물류센터, 디저트마을, 체험센터 등을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프리 이번 투자로 현재 240명의 근로자와 신규로 560명 등 8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군수는 “㈜포프리가 식품단지에 입주하면 식품생산에 필요한 재료의 대부분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해 농가소득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프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화순/권동화 기자 d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