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국동항 침수어선 발생해 배수 완료후 계류 조치
여수해경, 국동항 침수어선 발생해 배수 완료후 계류 조치
  • 리강영 기자
  • 승인 2017.08.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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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 국동항 소경도 앞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되고 해양오염이 발생해 긴급방제 조치를 했다.

여수해경은 22일 오전 5시께 여수시 국동항 소경도 대합실 앞 선착장에서 어선 H 호(양식장관리선, 4.97t)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봉산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 여수해경구조대, 해양오염방제과 직원을 신속히 출동시켜 해양오염방제 조치를 했다.

또한, 침수된 어선 주변과 인근 해상에는 1m×1m 정도 기름띠가 발견돼 유흡착재를 설치해 오염물질의 확산을 막았으며, 사고현장 인근 해상을 순찰 중 3m×60m 무지갯빛 엷은 유막을 발견하고 연안구조정 스크루를 이용해 유막분산조치를 했다.

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어선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선주 J 모(50·남) 씨에게 어선 안에 있는 기름 등을 육상으로 이적할 것을 지시하고, 선착장에 계류된 어선도 물때와 조석의 영향을 받으니 수시로 안전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침수된 어선에 파공부위는 없었으며 오전 7시 30분께 봉산파출소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완료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안전한 곳에 계류조치 했다.

[신아일보] 여수/리강영 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