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복령·산양삼 통합브랜드 전국 최초 개발
강원, 복령·산양삼 통합브랜드 전국 최초 개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08.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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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래·깊은 산 산양삼… 내달 초 특허절차 진행

강원도산림과학원이 전국 최초로 복령과 산양삼 통합브랜드를 개발했다.

22일 도 산림과학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생산하는 복령과 산양삼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로 ‘강원도 자연이 주는 선물 - 보드래’와 ‘땅이 품고 하늘이 키운 깊은 山 산양삼’을 개발했으며 다음달 초 특허청장에게 상표출원 및 특허등록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브랜드 개발은 청정지역인 강원도 임산물에 대한 대표 브랜드가 없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중국산과 차별화를 꾀해 강원 복령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화로 복령산업 활성화와 함께 산양삼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이뤄졌다.

이번 통합브랜드 선정은 CI 및 브랜드 전문업체 용역을 통해 현황분석과 타시도 사례 등을 조사한 후 통합브랜드 시안을 만들고 전문가 평가, 재배자 및 관련협회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결정했다.

특히 통합브랜드가 개발됨에 따라 강원 임산물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강원도의 대표적인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새로 개발된 보드래 브랜드의 슬로건 ‘자연이 주는 선물’은 복령이 강원도 자연에서 나고 자란 임산물을 강조했고 보드래 이름은 강원도 사람들이 무언가를 권유할 때 쓰는 사투리 ‘맛 보드래요 이것 좀 보드래요’에서 착안한 것이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하늘과 마주한 강원도 깊은山 산양삼 브랜드는 친환경 무공해 강원도의 ‘깊은山’을 하나의 산세 이미지로 표현했으며 산양삼의 특징인 긴 실뿌리를 땅속 깊이 표현해 강원도 땅의 기운을 흡수한 최고의 명품 산양삼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준희 원장은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복령과 산양삼 생산을 위해 다양한 고부가 신품종 발굴 육성 및 고품질 생산 시험·연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는 물론 세계최고 품질의 명품 브랜드 향상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