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해수욕장, 올 여름도 ‘최고의 피서지’
보령지역 해수욕장, 올 여름도 ‘최고의 피서지’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7.08.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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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대천 1359만·무창포 94만4500명 방문

충남 보령 대천·무창포 해수욕장이 올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우뚝 섰다.

시는 지난 6월17일 개장해 이달 20일까지 운영한 대천해수욕장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9% 증가한 1359만명,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운영한 무창포 해수욕장은 94만45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올 여름도 전국 최고의 피서지로 다시 한 번 입증 받았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철 해외로 여행을 떠난 관광객이 1일 최대 20여만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봄철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지역의 해수욕장의 물 부족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확산됐지만 7월초 집중된 장마로 인한 물 부족 해결과 다양한 행사, 볼거리로 국민들의 발길이 다시 대천·무창포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이 기간 중 올해 성년을 맞은 제20회 보령머드축제와 최대 규모의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려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지난 6월1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대천 나들목을 이용한 차량은 역대 최다인 88만6202대, 국도는 115만6501대, 대천역을 이용한 승객은 승차 13만8165명, 하차 14만1758명으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영시설 사용료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영 야영장, 샤워장, 물품보관소 등 시설사용료가 1억2876만원으로 지난해 9596만원 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교통 환경과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도 크게 기여했다. 내륙지역과 대천IC에서 대천해수욕장으로 접근하는 대해로는 지난해 연말 6차로(폭35m, 길이 5.86km) 확포장 공사를 완료해 성수기 차량 정체 해소에 기여했고, 3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펜션·모텔·연수원·민박·호텔 등 300여개의 숙박시설도 관광객 이용 편의에 크게 기여했다.

또 개장기간 주요 광장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고, 스카이바이크(왕복2.3km)와 짚트랙(613m),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워터파크와 놀이시설(필랜드), 트릭아트 뮤지엄(박물관은 살아있다)과 머드축제의 역사를 보여주는 머드박물관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로 사계절 전천후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휴양도시로 우뚝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