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른 수입맥주…수입액 비중도 ‘1위’
대세로 떠오른 수입맥주…수입액 비중도 ‘1위’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8.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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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수입맥주 비중 10% 미만…위협요소 안돼”
▲ (사진=롯데마트)

수입 주류 대표주자로 맥주가 떠오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맥주 수입액은 1억4392만달러로 주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50.5% 급증한 수치다.

작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와인은 올해 수입액이 1억1146만달러에 그쳐 2위로 밀려났다. 위스키는 8026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맥주는 2014년 처음으로 수입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 2011년 33.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 20%가 넘는 수준의 성장률을 7년 연속 기록했다.

수입맥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 대부분은 일본산(3972만달러)이었다.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 등 일본 4대 맥주에 대한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칭타오로 대표되는 중국 브랜드가 2위(2073만달러), 독일 브랜드는 3위(1463만달러)로 집계됐다. 벨기에 브랜드(1242만달러)와 아일랜드 브랜드(1176만달러)는 각각 4위와 5위로 조사됐다.

이처럼 맥주 수입액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상황에서 국내 주류업계는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다. 전체 시장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 수준인 상황에서 위협으로 작용하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 맥주 수입액이 증가하는 것은 다양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반영된것 뿐”이라며 “전체 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인 상황에서 위협요소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