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점 맞은 선미, 신곡 '가스나'로 믿고 듣는 가수 될까
전환점 맞은 선미, 신곡 '가스나'로 믿고 듣는 가수 될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8.22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열린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선미가 신곡 ‘가시나’를 발표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선미는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솔로 신곡 '가시나'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미는 YP를 떠난 이유를 언급했다.

선미는 "10년 동안 JYP에 있었다. 떠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난 낯선 것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이렇게 결심한 건 '내가 너무 보는 시각이 한정돼 있지 않았나'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세상이 더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우물 안 개구리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적을 한 뒤 바로 음악 작업에 돌입을 했다. 이적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면서 "너무 오랜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이라 사실 떨린다. 조금은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곡이라 어떻게 반응해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선미는 JYP를 떠나면서 원더걸스도 떠났지만, 여전히 박진영과 원더걸스 멤버들과의 사이는 돈독하다.

선미는 "박진영 PD님이 얼마 전 연락을 드렸는데 '너 언제 나오니?' 묻더라. 앨범 준비 잘 돼가고 있냐고 걱정해주셨다"고 "멤버들은 하고 싶은 거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했다. 안무와 음악도 멋있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선미의 신곡 '가시나'는 막강한 프로듀서들이 포진해있는 더 블랙 레이블과 공동 작업으로 이뤄졌다.

동양적인 분위기의 사운드가 주된 테마인 곡으로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에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더해진 곡으로 선미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줄 곡이다.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등으로 이미 솔로가수로의 입지를 다진 선미가 이번 곡으로 ‘믿고 듣는 선미’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