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고공판 방청권 공개추첨 시작… '최대 경쟁률' 될 듯
이재용 선고공판 방청권 공개추첨 시작… '최대 경쟁률' 될 듯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8.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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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신분 확인 거쳐 응모… 당일 추첨·현장 발표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일에 재판을 볼 수 있는 방청권의 추첨이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오는 25일 열리는 이 부회장 등의 선고기일 방청권 응모를 진행한다.

이 부회장 선고 공판이 열리는 417호 대법정은 150석 규모다. 법원은 이 가운데 사건 관계인·취재진 등을 위한 지정석을 제외하고 남은 좌석을 일반인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추첨은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1호법정(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제3별관 209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방청권은 본인이 직접 응모해야 하며,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 필요하다.

특히 이 부회장의 방청권 추첨에는 취재진, 일반 시민들,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국정농단 재판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추첨은 응모가 끝난 오전 11시10분께 현장에서 곧바로 이뤄진다. 당첨자는 현장에서 즉시 발표되고, 휴대전화로 당첨 메시지가 개별 통지된다.

방청권은 이 부회장 선고일인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법원종합청사 서관 1층 입구에서 배부한다.

좌석은 신분 확인을 거쳐 임의로 배정되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 또는 대여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의 선고 공판을 생중계할지는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주 초에 생중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