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뚜이따아’ 티셔츠 입은 이동국 “꼭 본선 나가겠다”
‘할뚜이따아’ 티셔츠 입은 이동국 “꼭 본선 나가겠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8.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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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동국(38·전북 현대)의 소집 패션이 화제다.이동국은 21일 오후 3시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검은색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이 때 이동국이 입은 티셔츠에는 막내아들 시안이의 캐릭터와 함께 ‘할뚜이따아!(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이동국은 “기념용으로 만든 티셔츠다. 굉장히 중요한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애들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라며 “대표팀에는 누구나 올 수 있지만 아무나 올 수 없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집중해 꼭 본선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오는 31일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갖는다. 이어 타슈켄트로 이동해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치른다.

이 2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가 가려진다.

이동국은 “중요할 때마다 이란과 만났다. 좋은 기억이 많지 않다. 그러나 이번에는 홈경기인 데다 벼랑 끝 승부다. 이란전을 승리할 경우 최상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 이 중요한 순간 이란을 이겨서 본선 진출 확정 짓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