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 악재… 한화 정근우, 팔꿈치 인대 파열 '3주 재활’
또 부상 악재… 한화 정근우, 팔꿈치 인대 파열 '3주 재활’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8.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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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찾아왔다. 내야수 정근우(35)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21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정근우는 이날 병원 검진 결과 왼팔 측부 인대 파열 및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앞으로 3주간 반깁스한 상태로 고정 치료를 할 예정이다.

이에 한화는 정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임익준(29)을 등록했다.

앞서 정근우는 전날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5회말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팔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이 도루로 정근우는 KBO리그 역대 8번째 개인 통산 350도루 기록을 세웠지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끝에 대주자 정경운으로 교체됐다.  

정근우는 올 시즌 한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05경기(98선발)에 출장해 올 시즌 0.330(391타수 129안타), 11홈런, 46타점, 73득점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야수 중 유일하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근우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되면서 시즌 막판을 향하는 시점까지 한화의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한화는 이날 46승 1무 64패(승률 0.418)로 10개 구단 가운데 8위를 달리고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