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갤러거의 고된 내한길… 팬들 무질서에 '고함·짜증'
리암 갤러거의 고된 내한길… 팬들 무질서에 '고함·짜증'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8.21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리암 갤러거. (사진=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제공)
영국 팝스타 리암 갤러거(45)가 5년 만에 입국 길이 짜증으로 얼룩졌다.

리암 갤러거는 내한공연을 위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직후 리암 갤러거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바라보며 다정히 미소지었다. 팬들이 환호할 때도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당초 리암 갤러거는 공항에서 기다려준 팬들에게 사인 등 팬서비스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는 잠시였다.리암 갤러거의 인기에 입국 현장은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질서를 위해 미리 준비했던 라인은 갑자기 몰려든 팬들로 인해 무너졌다.

뒤늦게 경호원들이 질서 유지에 나섰지만 팬들의 수가 너무 많아 역부족이었다.

결국 팬들에 가로막혀 오도가도 못하게 된 리암 갤러거는 짜증이 난듯한 표정으로 고함을 지르고 공항을 가까스로 빠져나갔다.

최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봉변을 당한지 불과 며칠 만에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태연의 소동 당시 자카르타 당국의 미흡한 대처와 팬 의식을 비난했던 국내 팬들은 여러모로 머쓱한 상황이 됐다.

한편 리암 갤러거는 2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푸 파이터스, 더 모노톤즈와 함께 '리브 포에버 롱‘ 콘서트를 진행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