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내일 전체회의… 조국 출석할까
국회 운영위, 내일 전체회의… 조국 출석할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21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인사실패' 맹공 예고… 민주, 적극 엄호할 듯

▲ (사진=연합뉴스)
국회 운영위원회는 2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운영위가 열린다. 청와대에 전부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해놨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운영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는 여야 원내대표단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출석한다.

이러한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참석 여부가 가장 주목된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실패'를 주장하며 조 수석의 출석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수석의 출석 요구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며, 출석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회의에서 조 수석 출석 등에 대해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은 조 수석이 불출석한다고 해도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상을 부각하며 대대적 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반면 여당은 야당의 주장은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적극 엄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여야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 살충제 계란 파동, 복지 정책 등을 놓고도 치열한 격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에 대한 결산 심사도 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