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주민대피 실제훈련… 주민이동·차량 통제
대전시는 오는 23일 민방공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습 상황 시 필요한 초등대처 능력과 비상 시 국민행동요령 습득을 위해 자발적 참여하는 대피 훈련으로 23일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를 시작으로 20분간 실시된다.
당일 훈련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도로를 운행 중인 차량은 훈련 유도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도로 우측에 5분간 정차해야 한다.
주민이동은 20분간 통제됨으로 시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훈련 상황을 청취하면 된다.
이번 훈련에는 민방위법 개정에 따라 시험적으로 관내 57개 다중이용건물 내 경보전파책임자도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내용은 시 경보통제소 경보발령 문자 수신 후 경보응답 회신하는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다만, 실제 건물 내 경보(방송)는 전파하지 않는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유사시를 대비한 실제훈련으로 주민통제에 따른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훈련이 이루어지는 만큼 다중이용건물 내 경보전파책임자 및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