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관광개발 이사회 소집 요구
문경, 문경관광개발 이사회 소집 요구
  • 김대환 기자
  • 승인 2017.08.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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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공백 장기화 따라 전문경영인 선임 등 논의

경북 문경시는 문경관광개발㈜의 경영권 공백상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16일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민 참여로 설립된 시민회사라는 설립 당시의 취지를 살려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경영혁신과 배당률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판단했다.

문경관광개발는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총 4차례의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2차례는 이사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고, 2차례는 대표이사 선임이 부결돼 경영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다.

6월28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임원 공개모집과 관련한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안)에 대해 논의했고,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이사회가 개최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시가 지난달 17일, 21일 이사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이사회 자체가 개최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대표이사 선임의 세부적인 사항만을 변경하는 것으로 이사회의 대표이사 선임권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며 상법상 정관기재 사항에도 해당하지 않는 등 정관변경 없이도 가능하다는 법률자문을 받았지만 문경관광개발㈜는 정관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정관변경 등을 위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문경/김대환 기자 ejavm13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