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인 외화예금 사상최대… 전월比 55억달러 증가
7월 개인 외화예금 사상최대… 전월比 55억달러 증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08.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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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규모로 증가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외국환은행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달 대비 55억 달러(8.6%) 늘어난 69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57억4000만 달러 늘어난 이래 최대 수치다.

통화별로 보면 엔화는 4억7000만 달러 증가한 44억7000만 달러, 유로화는 3000만 달러 늘어난 26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위안화는 3000만달러 줄어든 1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화 등은 18억1000만 달러로 1억9000만 달러 늘었다.

국내 은행은 593억8000만 달러로 49억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 지점은 97억3000만 달러로 5억6000만 달러 늘었다.

기업 예금은 565억4000만 달러, 개인은 125억7000만 달러로 각각 49억7000만 달러, 5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 보유 달러화 예금은 전달 대비 5억3000만 달러 늘어난 10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인 달러화 예금은 2014년 말 49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말 86억3000만 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 또한 전달 대비 43억1000만 달러 증가한 485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달러화 예금은 전달보다 48억4000만 달러 늘어난 59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