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안기술, 국제 CC 인증 취득
KT 보안기술, 국제 CC 인증 취득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8.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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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큐어볼트 암호화 기술 등 국제경쟁력 입증
 

KT의 국내최초 ‘화이트박스 암호화(White Box Cryptography)’ 기술이 적용된 기업보안 프로그램이 국제 CC(Common Criteria) 인증을 취득했다.

17일 KT는 자사의 기업보안 프로그램인 ‘KT 시큐어볼트(Secure Vault)’가 국제 CC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KT 시큐어볼트’는 사용자의 PC에 있는 파일을 자동으로 암호화하고 사용자 권한 별로 접근을 통제하는 기업 대상의 보안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사용자는 파일의 보안 수준에 따라 암호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보안이 설정된 파일은 화이트박스 암호 기술이 적용되기에 기업은 해킹에 대한 걱정 없이 파일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자체 개발했을 뿐 아니라, 생체인증, 비밀번호 등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보안성을 더 강화해 국제 정보보안 공통기준인 CC 인증평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기능시험과 침투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KT 시큐어볼트는 사용이 편리하도록 UI를 설계해 보안이 필요한 파일을 V드라이브에 넣는 것만으로도 어떤 파일이든 쉽게 암호화할 수 있다.

또한 오직 사용자만 암호화된 파일을 열람할 수 있고 그 내용을 서비스 제공자조차 볼 수 없는 구조로 설계하여 사용자 신뢰도를 높였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소장은 “KT 시큐어볼트의 국제 CC인증을 통해 KT의 보안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보안 혁신기술을 개발하겠다” 밝혔다.

한편 KT 시큐어볼트는 올해 안에 ‘기가오피스(GiGA Office)’, ‘LTE노트북’ 등 KT의 다양한 기업상품에 적용해 Windows, iOS, Android, MacOSX까지 지원되는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