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100일… 각본없는 기자회견 주목
文대통령 취임 100일… 각본없는 기자회견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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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 기자 200여명 참석… 현안 '무작위 질문' 쏟아질 듯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과 출입기자단 회견을 시작으로, 청와대 개방행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최 기자간담회를 100일 행사로 진행한다.

특히 문 대통령과 출입기자단 회견이 주목된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이번 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은 지난 5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선 발표 등을 포함해 다섯 번째다. 다만 공식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각본 없는' 회견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회견은 인사를 겸한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만큼 '무작위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 해결방안을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 정기국회 입법과 '협치' 등 정치 현안, '문재인 케어'와 8·2 부동산 대책, 초고소득 증세, 탈원전 정책 등 다양한 경제·사회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회견 종료 후에는 청와대 개방행사가 이어진다. 이 행사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등 국가안보 사항을 다루는 국가안보실 쪽을 제외한 민정, 인사, 국정상황실, 비서실장 집무실 등이 모두 공개된다.

이어 임종석 실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