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245개 중 2개 농장서 살충제 검출"
李총리 "245개 중 2개 농장서 살충제 검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8.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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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고위 당정청 회의…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아닌 듯"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영진 식약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이낙연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전체 조사 대상 산란계 농장이 1239개 중 245개 농장에 대한 조사가 끝났고, 그 중 4개 농장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2개는 문제가 있는 살충제가 검출됐고 2개는 사용 가능한 농약이 검출됐는데 허용량이 초과됐다"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것만큼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오늘까지 62%의 농장에 대한 조사가 끝난다. 늦어도 모레면 문제가 있는 것은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전량 유통될 수 있다"며 "오늘까지 전체 유통량의 25%에 해당하는, '문제 없음'으로 판정된 계란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 이 총리는 "진드기가 산란계에 생기는 것이고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뿌린 것인데 여름철에 살충제를 좀 더 많이 뿌리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가을부터 검사를 했지만 그간 검출되지 않다가 지금 검출된 이유는 여름에 진드기가 발생해서 허용량 초과가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당정청 공조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잘 하고 있다"며 "균열이 생기건 불만이 터져나오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