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억류 미국인 문제, 현재 논의대상 아니다"
北외무성 "억류 미국인 문제, 현재 논의대상 아니다"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8.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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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북미관계' 거론… 북미 간 접촉 여부 부인 안해

북한 외무성이 억류 미국인 문제는 지금 북미 관계에서 논의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북미 사이에 억류 미국인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AP통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간의 비공식 대화 통로인 ‘뉴욕 채널’을 통해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가 정기적인 접촉을 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괌 포위사격’으로 긴장이 한층 고조된 북미 관계가 전격적인 대화 국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발표를 통해 미국을 압박하는 데 총력을 쏟아 붓는 상황에서 성급한 관측에 선을 그었다.

다만,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답변에서 북미 간 접촉 여부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