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의약외품 생산 1위… 작년 실적 2327억
박카스, 의약외품 생산 1위… 작년 실적 2327억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8.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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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9465억 원으로 전년(1조8562억 원)대비 4.9%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0.2%를 기록했다.

특히 이 중 생활 속에서 평소 많이 사용되는 치약제, 생리대, 내복용 제품, 염모제, 탈모방지제 등 5개 품목군의 총 생산실적이 1조56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 품목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의약외품 생산실적 대부분(80.5%)를 차지했다.

치약제 생산실적은 5727억 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29.4%에 달했다. 이어 생리대 2979억 원(15.3%), 내복용제제 2977억 원(15.3%), 염모제 2389억 원(12.3%), 탈모방지제 1599억 원(8.2%) 등의 순이었다.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 약국에서 판매되는 '박카스디액'이 1697억 원으로 단연 앞섰고, 단일 품목 3위를 차지한 편의점 등에서 팔리는 '박카스에프액'의 생산액(630억 원)을 합하면 박카스 생산실적은 2327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15년도에 기록한 2227억 원 대비 4.5% 증가한 규모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판매되던 동아제약 박카스는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판매망이 늘었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015년 박카스는 국내 제약사 단일 제품 최초로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2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출용 캔박카스 매출도 지난해 632억 원으로 전년대비 22.2% 늘었다.

이 외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 치약 맥스'(736억 원), '페리오내추럴믹스그린유칼립민트 치약'(574억 원) 등이 생산실적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