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앞둔 한국은행,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 9800만원
채용 앞둔 한국은행,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 9800만원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08.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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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높고 안정적이어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은행의 평균연봉이 98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부터 진행되는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을 앞두고 초임 연봉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직원 평균연봉은 9835만9000원(세전기준), 평균근속연수는 19.2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본급(5772만3000원)과 기타성과상여금(151만8000원), 정기상여금(3210만2000원), 시간외근무수당·연차수당 등 실적수당(503만7000원), 업무수당·가족수당 등 기타수당(132만9000원), 인건비에 속하지 않고 개인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급여성복리후생비(65만1000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한국은행은 20여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이 평균 9800만원의 연봉을 지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입직원의 경우 지난해 대졸과 사무직, 군미필자, 무경력자 기준 평균 보수액은 4479만원이다.

기본급(2875만2000원)과 기타성과상여금(24만원), 정기상여금(1495만원), 실적수당(57만3000원), 기타수당(22만4000원), 급여성복리후생비(5만1000)원 등이 포함됐다.

한국은행은 내달부터 서류전형을 진행하며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신입직원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서에는 사진·성별·최종학력·최종학교명·전공·학점 등의 항목이 제외됐다.

필기시험은 전공(경제·경영·법·통계학·컴퓨터 中 택 1, 300점)과 논술(100점) 등 총 400점 만점이다. 한국은행은 서울과 지방 관계 없이 교통비 지급 차원에서 5만원 수준의 면접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원자를 학력이나 출신학교, 지역 등에 따라 편견없이 선별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해오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공공기관에서 제외되며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할 의무는 없지만 사회적인 책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