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정부 100일? 국민께 많은 걱정 끼쳐"
홍준표 "문재인 정부 100일? 국민께 많은 걱정 끼쳐"
  • 우승준 기자
  • 승인 2017.08.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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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평화구걸 정책은 '문재인패싱'을 낳았다"

▲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문재인 정부와 관련 "출범한지 100일 된 정부가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14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대북 평화구걸 정책은 지금 '문재인패싱' 현상을 낳고 있고, 각종 사회정책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기보다는 집권기간 동안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4년 4개월 동안 경남지사를 하면서 전임지사들의 선심성 퍼주기 복지, 퍼주기 재정집행으로 1조3488억원의 부채를 안은 경남도정을 맡은 뒤, 3년 6개월 동안 진주의료원 폐업부터 시작해서 무상급식 문제로 진통을 겪은 끝에 그 빚을 다 갚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재정이라는 것이 한번 퍼주기 시작하면 멈출 수도 없고, 퍼준 복지를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 된다"며 "집권기간 동안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하게 되면 나라의 미래가 암담해 지고 이 나라 청년들이 모든 부채를 안고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 모든 기업들이 해외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다. 그 사이에 기업옥죄기, 기업범죄시하기, 기업 압박하기, 증조세 문제로 한국에서 기업하지 않고 해외로 나가서 일자리를 만든 사례가 통계수치를 보니까 338만개의 해외일자리를 우리기업이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해외 일자리만 늘어가는 것은 국내 청년실업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최근 방직업계를 비롯해 해외탈출 러쉬를 이루고 있는 것은 이제 출발이다. 방직업계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업계에서도 해외탈출 러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좌파정권 5년 동안 산업공동화를 우려해야할 만큼 어려운 상태로 간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부터 있을 국민토크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다"며 "그렇게 해서 하반기 나라운영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못박았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