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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시력 잃어가는 여성 위해 발 벗고 나서다
양천구, 시력 잃어가는 여성 위해 발 벗고 나서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8.1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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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신월3동에 거주하는 A(40)씨는 이혼 후 B(9)양과 단 둘이 살고 있다.

혜정씨는 20대 중반부터 양안원추각막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하루하루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특수렌즈를 착용하지 않으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원추각막으로 1년에 2회 60만원가량 발생되는 특수렌즈를 제작해야 하고, 최후에는 각막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아빠는 언제와요?” 아무 상황도 모르는 B양이 아빠를 찾을 때마다 A씨는 이런저런 핑계로 넘어가곤 했다.

얼마 전에는 몇 년간 일을 해온 지인의 가게가 문을 닫아 일자리마저 잃었다. 사고로 인한 허리디스크에 골다공증, 자궁근종까지 몸이 성치 않아 안정된 직장을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을 받아 마련했던 집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인들로부터 급하게 빌려 월세집은 구했으나, 이사비용을 충당할 여력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당장의 생계도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비 감당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A씨는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구는 우선적으로 긴급지원을 통해 이사비용을 지원 주거를 안정시켰다. 또한 한부모가정으로 자녀양육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부모가족신청을 도왔다.

A씨의 원추각막 관리 및 치료도 시급했다. 구는 한 재단에 의뢰했고, 온라인 기부포털인 ‘해피빈’에서 모금활동이 진행되었다.

997명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모여 최근 목표모금액 840만원에 도달했다. A씨는 기적적으로 원추각막에 대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기부금 840만원중 120만원은 1년간 특수렌즈 구입비에, 720만원은 일 년간 생활비로 쓰일 계획이다.

민·관 그리고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모여 A씨는 막막했던 눈과 앞길이 희망으로 밝아졌다.

이처럼 구는 위기에 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복지·주거·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복지만족을 향상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동사무소나 구청을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정보가 부족해 계속해서 생활고를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구는 이러한 분들을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 도움을 주는 통합사례관리사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양천구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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