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우성약국 “어르신들 시원하게 여름 보내세요”
익산 우성약국 “어르신들 시원하게 여름 보내세요”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7.08.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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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경로당 에어컨 기증
▲ 전북 익산 우성약국이 미등록 경로당에 에어컨을 기증했다. (사진=익산시 제공)

17년째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약국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 익산시 우성약국이 그 주인공으로, 우성약국은 미등록 경로당에 에어컨을 기증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시장실에서 우성약국 강태욱 대표가 지역 미등록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중고 에어컨(630여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에어컨은 시 미등록 경로당 14개소에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전달한다.

강태욱 대표는 “올 여름 폭염과도 같은 무더위에도 에어컨이 없어 고생하는 미등록 경로당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에어컨을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곳에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기탁으로 미등록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강 대표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고 있는 나눔은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식품(백미, 김, 멸치 등)과 생필품(이불 등) 6000여만원 상당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