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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이효성 만나 '춘래불사춘' 언급… 왜?魯 "방송의 독립성 복원의 염원 담아서 드리는 말씀"
우승준 기자  |  dn111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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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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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만난 모습.(사진=정의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내방한 자리에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춘래불사춘은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223호에서 이 위원장을 만나 "다시 한 번 중책을 맡으신 점 축하드린다"며 "대통령께서도 공영방송이 무너진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춘래불사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이 갔는데 아직 봄이 오지 않은 상황이 바로 지금의 방송 아닌가. 다른 분야는 정권교체가 이뤄졌는데 방송은 정권교체가 안 이뤄졌다는 뜻이 아니다. 방송에 필요한 것은 지금 정권교체는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상실되고 훼손된 방송의 독립성이나 공정성 복원의 염원을 담아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노 원내대표가 언급한 춘래불사춘 발언에 화답했다. 이 위원장은 "지적해주신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지난 번 촛불시위 때 광화문에서 봤지만 공영방송은 촛불시민들에 의해서 거부의 대상이 됐다. 국민들에게 환영받고 어떤 정권에도 흔들리지 않는 방송을 만들어 달라는 말씀으로 알고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화답에 노 원내대표는 "올해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다시 시작된 87년 6월 항쟁의 30주년 되는 해이고, 87년 당시 6·29선언에도 '자유언론 창달'이라고 언론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주요한 약속 중 하나로 들어가 있다"며 "법과 제도와 원칙과 상식에 의해서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정교한 작업도 필요할 것 같다"고 주문을 더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법과 절차 원칙 이런 것에 충실하게 부작용이 없이 잘 처리하도록 하겠다. 지켜봐주시고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방송개혁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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