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찬성·8.2대책 실효성'등 이유
한국갤럽(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23%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연령층은 30대가 53%로 가장 많았으며, 40대와 50대가 각각 50%, 4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20대(19~29세)와 60대의 경우는 28%와 39%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낮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찬성 23% △투기 근절 17% △8·2 대책 실효성 9% △집값 안정 또는 하락 8%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의 경우는 서민에게도 피해가 간다는 의견이 17%로 가장 높았으며, 집값 상승(15%)과 규제가 너무 심하다(9%) 등의 우려가 주를 이뤘다.
한편, 향후 1년간 집값 변동에 대한 질문에는 34%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7%는 '내릴 것', 28%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같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표본오차 ±3.1% 포인트)며, 응답률은 19%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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