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내수 소폭 상승…부진 탈출은 아직
7월 자동차 내수 소폭 상승…부진 탈출은 아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8.10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차 7.3%·수입차 12.6% ↑…수입차 판매 상승률 큰 폭 증가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는 다소 증가했지만, 아직 부진탈출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14만9149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7.3% 늘어난 12만9622대가, 수입차는 독일·일본 업체의 판매 호조 덕분에 12.6% 상승한 1만9527대가 판매됐다.

내수 판매는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다 모처럼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이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지원정책이 지난해 6월 종료되면서 지난해 7월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수출은 중국과 미국 시장은 감소한 반면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이 살아나면서 전년 대비 5.1% 증가한 22만8229대를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생산(-0.9%), 내수(-1.9%), 수출(-0.2%)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