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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 깊어지는 현대차, 6년 연속 파업노조, 임단협 난항에 부분 파업 돌입…16일 쟁위대책위 열고 대책 논의
이승현 기자  |  shlee43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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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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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가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으며 파업을 강행한다. 이는 6년 연속 파업이다.

현대차는 최근 판매부진에 따른 실적감소에 파업 악재까지 겹치며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1조 근무자들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업 후 집회 없이 곧바로 퇴근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 근무자도 오후 8시 20분부터 2시간 파업을 진행한다.

오는 14일에도 1조와 2조가 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파업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번 주말부터 휴일 특근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투쟁계획은 오는 16일 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 + 8시간 근무) 시행, 정년 연장(현 60세에서 연금 지급 시기까지)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에 더해 사측에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권 확보 이후 파국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측의 교섭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며 "회사가 상반기 경영실적 급락과 대내외 환경 등의 어려운 여건을 강조하면서 노조의 일방적인 양보만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회사 측은 "어려운 경영상황을 외면한 파업은 매우 유감"이라며 "파업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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